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가토다이조의 책으로 이사람의 책은 두번째이다.
처음부분에 열등감은 왜 생기는지에 대해 나온다.
구구절절이 여러글이 있지만 내 눈에 요점은 하나.. 자기자신의 주제를 바로 알면 열등감이 생기지 않는다는것이다.
자기자신을 너무 높게 혹은 낮게 생각해서 생기는 감정이 열등감...
사과로 살아도 충분한데 귤이기를 원한다거나..
바다에 사는 도미가 강에서 살면
열등감이 생길수 있을것이라는것..
바다에 살아야 하는데 강에서 살면 숨쉬기도 어렵고 사는거 자체가 힘들어지지만
그는 강의 친구들이 전부라고 생각되고 그곳이 더 좋은곳이라고 생각되어지는것 같다.
그렇지만 너무나 힘들고 남들은 다 편하게 사는데 나만 어렵게 사는것 같은 감정...
그러나 자기자신의 약점이나 여러가지를 인정하기가 쉽지는 않은게
사실 우리 현실이 사과이면서 귤인척.
사실 사과도 이쁘고 맛있고 귤도 맛있고 싸고..
둘다 단점을 말하기 어려울정도라 비교하기 어렵다.
현실은 그렇게 비슷비슷하게 예쁜것이 아니다.
우리는 없으면서 가진척.
배우지 않았으면서 아는척.
이렇게 극단으로 나쁜것에서 좋은것으로 향할때가 많은것 같다.
그러니까 책에서 자기자신을 인정하라는데
벌써 그것부터가 욕으로 느껴질정도였다.
내가 있는곳이 내가 있고 싶은곳보다 낮고
실제로 내 수준은 그것밖에 안된다는걸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는 조용히 일단 인정하고 다음부분을 읽는다..
그런식으로 자기자신의 약점이나 위치를 모르거나 혹은 인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열등감을 가진경우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미워한다고 한다.
스스로를 미워하면 스스로에게 혹독해진다.
실제의 자기와는 다른 자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를 했을때 더욱 두렵다. 실패에 얽매이게 되고...
내가 나를 미워하는지 아닌지는 실패했을때 알게된다고 한다.
그런데 실패가 두렵지 않은 사람도 있나??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자신도 예전에 성적이 엄청 낮은 적이 있었다.
엄마가 학교에 불리워가고... 아빠도 자주 학교를 찾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이 아이는 전국 어디에도 대학을 갈곳이 없을것이라는 말만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쓰러지셨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그 사실을 믿어주시지 않았다. 너같은 애의 말을 믿고 내가 너의 야자를 빼주면 되겠니? 하는 말이었는데 사실 그 말은 맞는 말이었지만 충격적이었다.
사실 오래도록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나는 공부를 잘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운좋게도 바로 옆자리의 짝이 수학을 매우 잘하는 아이였다.
나는 그 아이의 도움으로 모르는걸 물어가며 수학을 공부했다.
매일 놀던 아이가 공부를 하니까 옆자리 아이들은 비웃었다. 니 성적은 언제 잘나오는거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었고 그때도 좋은 친구는 많았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의 행동이나 말은 생각이 잘 안난다.
나쁜 말만 깊게 기억에 남아있는 법인듯하다.
그러나 그때만큼은 이상하게 그런 말들이 신경이 잘 쓰이지 않았고.. 그때그때 성적표가 그닥 의미가 없었다.
머릿속에서 다음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건 또 어떤 방식으로 푸는걸까.
이런 생각만 났다.
아마도 그게 실패가 두렵지 않은 상태로 자기자신에게 집중한 상태인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글쓴이가 그런것을 생각한거라면
참 일반 사람에게 무리한것을 요구한다는 느낌이 든다.
왜냐면 그때 이후로 나는 한번도 그렇게 되어본적도 없고 학창시절엔 엄마가 이런저런일을 다 해줄뿐더러 돈도 벌 필요가 없기때문에 가능했고.. 어른이 그렇게 되는 사람은 인간극장 이런데서나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그것이 틀린말은 아니다.
어쨌든 그런식으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감을 잃을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한다..
자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를 억제하고 무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붕어이면서 바다에 가서 살고 싶은 사람은 사는것이 고통스러울수 밖에 없다.
그렇게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은 뒤를 돌아봐야한다고 한다.
내가 그걸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이유가 뭘까. 내게 맞지 않는 장소에 내가 머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붕어라는 자각하에 바다라는 장소가 마음에 들어서..나는 그냥 바다에 사는 붕어로 산다고 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한다.
그건 자기자신의 모습을 알고 선택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그 자각하에 강에 돌아갔다 하더라도 바다라는 세계를 경험한 붕어는 자기답게 당당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일단 인간관계를 바꾸어보라고 글쓴이는 말하고 있다.
그것이 자기 능력을 아는것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역시 자기자신이 있을곳을 아는것..주제를 아는것과 일맥상통한다.
토끼집단에 있으면서 점프력에 회의를 가진 개구리처럼...
일생에는 이런일이 흔하게 있다고 한다.
자기 능력이 엄청난데도 실제로는 무능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신경증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신경증 환자가 스스로 무능하다고 느끼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를 이용하기 위한 사람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실제로는 그를 이용하지만 그에게 은혜를 베푸는것처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의 신경증이 낫지 않기를 바란다.
자기자신의 능력이 낮거나 혹은 높거나.
모두 바르게 보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쉽지 않을것 같다...
페이지 62페이지 즈음까지 읽었다.
나는 이 사람의 책이 좋다.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는 나를 바꾸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이란 읽으면 졸리고
사실 사는 행위 그 자체로 충분히 자긍심이 충족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닥 읽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가토다이조의 책만큼은 두세번씩 읽었다.
살기 힘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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