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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리는 아직도 엄마젖 빠는 흉내를 내요. 보리는 덩치가 아주 커졌지만 아직도 담요를 보면 쭉쭉 빨면서 잡니다. 특히 자기전이 심하죠. 우리집 큰딸냥 크림은 박스냥이고 작은 딸냥 커피는 무릎냥. 그리고 막내아들냥 보리는 담요냥이죠. 아주 개성이 넘칩니다. 보리가 늘 쓰는 담요에는 이상하게 아기냄새가 나요. 아기가 맞나봐요..^^ 보리는 욕조를 아주 좋아해서 종종 저렇게 욕조에서 앉아있어요. 저렇게 보니 무지 성묘같네요. 사실은 아주 아기인데 말이죠. 목걸이해줄까요. 애가 꼭 빨개벗고 있는거 같네요. 그쵸? 보리가 엄마가 늘 앉아있는 테이블의 의자에서 아주 조금 자다 깬 모습입니다. 자고 깬 모습을 보면 사람의 아이같아요. 으응 하고 일어나 응석을 부리면서 하품을 하고 으레 엄마가 만져주고 뽀뽀하는줄로 압니다. 하지만 보리는사나이.. 보리는 분홍색.. 더보기
오늘도 보리는 바빠요. 오늘은 눈이 왔습니다. 전 눈이 온다는걸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다들 알고 있더군요. 뭐야..나만 빼고.. 다들 짠거야? 내 폰엔 분명.. 구름. 구름인데.. 이런길을 따라 눈이 오는걸 보며 아침운동을 다녀옵니다. 집에 돌아오면 전기장판을 켜고 앉아있어요. 사람은 궁뎅이가 뜨뜻해야하니까요. 그러면 보리가 저렇게 낑겨앉습니다. 이건 커피. 엄마가 침대로 올라가기만 하면 제일 좋은 자리를 맡아야하는데.. 으잉.. 오늘은 보리가 오른쪽에.. 엄마는 오른쪽으로 돌아보고 자는데.. 보리가 오른쪽에.. 크게 충격받은 커피.. 엄마의 팔에 파고듭니다. 하지만 저길 두번이나 깨물었어요. 엄마의 오른쪽 보리. 여유있습니다. 왼쪽 커피 왠지 불편해보입니다. 보리는 여유있게 엄마의 오른쪽에 낑겨있다가 그만 귀가 뒤집어지고 .. 더보기
82쿡에 올린 보리 이야기 이게 몇번째 쓰는건지..날리고 또 날리고.. 작년 9월 23일.. 크림과 커피가 사는 우리집에 보리라는 남자 애기냥이 한마리 입양되었답니다. 보리는 그때 1달 3주정도 된 냥이였구요. 배에 하트가 있는 냥이에요. 지금은 하트가 더 커졌구요. 뭐하나 가봤더니 자네요. 잘때 빼놓고는 내내 요란합니다. 커피랑 크림누나는 딸냥들이라 참 조용했는데 숫컷 고양이는 처음 키우는데 정말 요란하네요. 일단 일어나면 책상위에 올라가 책들 모두 머리로 밀어 떨어뜨리고 집에 있는 꼬맹이들 참고서 다 이빨로 깨물어 짝짝 찢어놓고 연필 떨어뜨려놓고 요란하게 굴리면서 다니다가 누나냥들 괴롭히고 다시 식탁위로 펄쩍 하다가 유리컵도 깨고...ㅎㅎ 그리고 야단치면 도망을 가는데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가요...-_-;;;; 이땐 우리.. 더보기
보리가 우리집에 온 직후... 보리를 임보하고 계셨던 분이 보내주신 보리의 사진입니다. 그당시 제가 구조했던 냥이를 입양한 직후라 너무 마음이 안좋았어요. 보리는 이렇게 작은 아이였답니다. 이것도 그집 엄마가 보내주신거에요. 우리집에 와서 처음 찍은 사진입니다. 저랑같이요. 애기띠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너의 엄마야. 라고 말하면서... 사실 제가 입양보낸 고양이는 저를 엄마로 알고있었어요. 그래선지 보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죠. 그런데 이녀석은 처음 구조한게 제가 아니어서인지 우리집에 왔을때도 잘 걷지도 못하면서 자기엄마근처로 계속 가더라구요. 울면서 제 품은 나가려구 하구요. 그래서 아가동물들이라도 그런게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는 누나냥들이 있어서 주로 처음 와서 일주일정도는 제 품이나 제가 컴퓨터를 할땐 책.. 더보기
티스토리 시작! 9월 23일 두달을 10일정도 앞둔 보리냥. (숫컷) 이 우리 집에 왔습니다. 이미 4살. 3살된 누나냥들이 있는 우리집에요. 오늘부터 보리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보리는 여전히 깨물깨물놀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안돼. 하면 참는 훈련중인데 굉장히 싫어하며 화내더니 귀가 점점 뒤집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발엔 이미 발톱이 나와있어요. 항상 미리 내놓고 다니죠. 할퀼때 시간절약하려고. 엄마품에 오면 무척 싫어하지만 엄마의 후드에 달린 끈을 보면 모든걸 잊고 끈을 물며 놉니다. 보리의 배에 하트가 보이시나요? 보리배에는 하트가 있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서 형의 침대에 올라가 있어요. 모닝냥입니다. 오랜만에 크림사진을 찍었습니다. 혓바닥이 코에 닿아요. 우리 크림 재주도 좋지. 우리집 큰누나냥입니다. 엄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