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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야기(요리)

냠냠 브라우니.

 단게 땡기는 날은 브라우니를 만듭니다.

초콜렛을 사다 놨지만 간단하게 코코아 파우더로 만드는 브라우니 레시피를 발견.

해보기로 합니다.

 

82의 어린어른님이 올려주신 킹아서 브라우니 레시피입니다.

아주 많은 버터와 설탕. 아주 작은 양의 밀가루가 들어가지요.

 

 113g 무염버터
53g 코코아파우더
59g 중력분
223g 백설탕 (약간 줄이셔도 될듯 합니다. 아주 달아요; 근데 너무 줄이면 코코아때문에 씁니다.)
1 tsp 바닐라엣센스
1/2 tsp 베이킹파우더
1/2 tsp 소금
2 계란
1/2 tsp 에스프레소 파우더 (인스턴트 커피가루) (옵션사항)
취향껏 초코칩/초코렛

원래의 양은 이렇습니다만..

전 녹여둔 버터가 116그람이라 그걸 다 사용하고

200그람의 허니파우더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바닐라 에센스는 없어서 바닐라 오일을 몇방울 넣어주었고

인스턴트 커피가루는 안넣었구요.

 

초코칩과 호두를 더 넣어줍니다.

전 브라우니엔 호두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왠지 양심적으로 느껴집니다.

 

제일 중요한건 버터에 꿀가루를 녹여주는건데요. 그냥 터프하게 전자렌지에 녹여줍니다.

1분돌리고 조금 저어서 다시 1분 돌려주니

꼭 크리스피 도넛의 표면같은..  살짝 얼은 살얼음같은 표면이 생긴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 그냥 그 상태로

코코아파우더와 계란. 바닐라 에센스를 섞은것을 섞어주었어요.(소금두요.)

 

그 다음엔 밀가루. 아..전 밀가루는 그냥 우리밀밀가루를 썼네요. 그거밖에 없어서...

 

그 모든것을 섞어준 위에 밀가루랑 베이킹 파우더 넣어서 섞어주면

위의 사진처럼 되지요.

 

잘 섞어서 오븐에 넣어

180도로 20분 구워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커피랑 먹고 싶었으나 밤이었어서 쓴걸 찾다가 맥주를 발견합니다.

 

쓴것과 단것. 그리고 또 쓴것과 단것. 또 쓴것과 단것.

이것은 무한대...

 

한없이 들어갑니다.

껍질은 마치 크리스피 도넛의 껍질처럼 파삭 하고 부서지고 속은 쫄깃한 느낌입니다.

 

살이 많이 찔것 같지만

어쩌다 한번 단게 먹고 싶은날엔

브라우니만한게 없지요.

 

아주 간단한 레시피라 자주 애용하게 될듯합니다.

무엇보다 초콜렛을 중탕한다. 라는 과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간단한건 늘 최고!

 

아침엔 계피가루를 뿌린 바나나 토스트를 먹었습니다.

야밤의 단것으로도 부족했었나봅니다.

 

버터바른 빵에

바나나를 찹찹 썰어올리고

꿀가루를 솔솔 뿌리고 그리고 계피가루 많이.

(전 계피가루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메이플 시럽을 촤악 뿌려서

200도 오븐에 10분쯤 구워준것 같아요.

 

제 오븐은 가스오븐인데도 예열이 필요없어서

어떨땐 전자렌지처럼 자주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단걸 먹으니 행복해집니다.

저렇게 먹고 커피를 세잔쯤 마셨어요.

 

단걸 먹으니 행복해졌지만

혀위의 공평함을 위해 쓴것도 먹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한잔을 마셨으나 아직도 불공평하다고 해서 두잔을 더 마셔준것이지요.

 

그래도 부족했지만

아침부터 밤을 생각하는 현명한 저는

잠을 못잘까봐 더는 못마시겠더라구요.

 

오늘밤엔 다시 버터를 내놓고 자려구요.

낼은 초콜렛 중탕하는 브라우니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맛을 비교해봐야죠.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